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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여자?" 성폭행 당하는 친구 모습 영상으로 찍어 SNS에 유포

입력 : 2017-10-14 14:04:52 수정 : 2017-10-14 14: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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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친구가 성폭행당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유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친구가 성폭행을 당하는 동안 도와주기는커녕 동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유포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국 시카고에 사는 여성 베스 래 해리스(Beth Rae Harris, 36)는 익명의 23살 여성과 파티를 갔다 우연히 본 남자가 서로 마음에 든다며 말다툼했다.

이후 술에 잔뜩 취한 두 사람은 술김에 화해하곤 함께 베스의 아파트로 향했다.

화해했다고 생각한 여성과 달리 베스는 앙금이 남았던 건지 자신들과 함께 있는 남성들에게 여성을 성폭행할 것을 요구했다.

술에 너무 취해 의식이 없던 피해자 여성은 그대로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다음 날 벌거벗은 채로 눈을 떴다.

이후 베스의 아파트를 떠나 집으로 돌아간 여성은 자신이 성폭행당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서 발견하게 됐다.

분노한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베스는 성폭행 비디오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미국 일리노이주의 쿡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

한편 베스는 전에도 한 번 폭행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 집행유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런 베스의 전적을 문제 삼아 이번 사건이 단순히 분노해 충동적으로 저지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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