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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지개 펴는 서울 재건축아파트…이번주 0.54%↑

입력 : 2017-11-24 13:46:52 수정 : 2017-11-24 1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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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주 0.54% 올랐다. 8·2 대책 이후 한동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던 서울 재건축 단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월15일 기준 0.11% 오르면서 이전 하락세를 빠져나온 데 이어 11월 초순까지 0.2% 수준 상승률을 유지하다 지난 17일 0.51%를 기록하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26% 올랐다. 서울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였다. 겨울철 이사 비수기가 접어들었지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고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 문의가 여전히 많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구별로 보면 △송파(0.60%) △양천(0.38%) △동작(0.35%) △서초(0.34%) △성동(0.33%) △성북(0.33) △강남(0.28%)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4000만∼8000만원 가량 올랐다. 정비계획이 통과해 시세가 꿈틀대기 시작했고, 이후 높은 가격의 호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이번주 시세의 상승률에 힘을 보탰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2,3,5,6단지가 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목동신시가지는 내년 지구단위계획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재건축까지는 장기 투자가 필요하지만 실입주 여건도 양호해 수요자 관심도 높다.

신도시는 광교나 판교, 위례 등 2기 신도시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라 0.04%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0.10% 오른 모습을 보인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신규 아파트 입주로 전세 매물이 쌓여 있고 이사 비수기인 탓에 수요가 많지 않아 각각 0.04% 줄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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