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장씨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촛불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니 늦었지만 이제라도 진상이 밝혀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오씨는 최근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선 “이 사건이 지금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상황”이라며 “언급할 수조차 없고, 처벌하지 못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 민주사회가 안 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오씨는 “그분이 돌아가신 지 9년이 됐다. 추모하고 싶은 마음을 미술의 형식으로 표현했다”며 “가엾은 영혼을 추모해드렸고 하늘나라에 가서도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사진=조각가 오종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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