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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일산화탄소 중독 걱정 끝’… 모든 업소에 경보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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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31 03:00:00 수정 : 2018-12-30 15: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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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펜션사고 되풀이 될라.’

최근 강릉 펜션사고로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 내 한옥숙박업소에 대한 안전 확보에 나섰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 안전을 위해 최근 숙박업소에 대한 긴급 시설 점검에 나서 보일러 배기구 연통 연결 상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내린 골목길을 거닐며 겨울 풍경을 살펴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또 전주한옥마을 한옥숙박협의회(회장 추인환)와 회의를 갖고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경보기를 모든 업소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협회는 소속 120여개 모든 회원 한옥숙박업소별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개별 구입해 설치하고 자체 수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한옥마을에 등록된 한옥숙박과 게스트하우스 등 한옥숙박체험 업소는 160개소에 달한다. 이 가운데 120여 개소는 한옥숙박업협회에 가입해 있다.

전주시는 협회 비회원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홍보·계도를 통해 일산화탄소 누출 경보기를 자체 구비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전주한옥마을은 사시사철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 인기여행지인 데다 한옥숙박시설이 집중 분포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행정의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업소의 자발적인 안전사고 예방 등 민관협력을 통해 여행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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