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JTBC 대표 이사 손석희에게 '사번이 높아 선배'라고 언급한 후 혼났단 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종횡무진 활약 중인 장성규와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장성규는 “(아나운서 선발 예능 프로) ‘신입사원’ 출연 당시 MBC가 날 탈락시킨 게 큰 그림인 것 같다. 그때 나를 품어줬다면 내가 버릇이 나빠졌을 거다. 그런데 탈락 후 다시 품어주면서 겸손함을 배우게 됐다”고 재치있게 설명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선넘규’ 별명에 대해 언급했다. 장성규는 “손석희 사장님께 선을 넘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손석희 사장님은 2013년 입사고 나는 2011년 입사다. 그때 사장님께 ‘내가 사번으로는 선배다’고 놀렸는데 정말 많이 혼났다”고 폭로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한편, 2012년 JTBC 개국과 함께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장성규는 올해 초 프리랜서 선언을 한 후 유튜브 및 각종 예능, 라디오 프로 등에서 활약 중이다.
손 대표는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TV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 등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2006년 아나운서국 국장에서 물러나며 성신여대로 직장을 옮겼다. 성신여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13년 JTBC로 이직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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