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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쇄' 가짜 뉴스 도는데… '슈퍼콘서트 취소해야' 靑 청원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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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9 16:59:24 수정 : 2020-02-1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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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의 홍보 포스터. SBS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도시 봉쇄’ 뜬소문까지 나도는 대구에서 내달 8일 열릴 예정인 ‘SBS 슈퍼콘서트’를 취소해달란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 요청’아런 제목의 글(아래 사진)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청원인은 “3월8일 K팝 콘서트 3만명 좌석 매진이면 중국인이 떼거리로 대구로 올 것”이라며 “진행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이집부터 대학교까지 졸업·입학식도 취소되고 있는 마당에 고작 가수 하나를 보겠다며 콘서트를 진행한단 것인가?”라며 “대구 시장님은 뭐 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대구 시민을 지킬 생각은 안 하고 관광객으로 돈 벌 생각을 하는 건가?”라며 ”당장 콘서트 진행을 취소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글엔 게시 하루 만인 19일 오후 3시53분 기준 1만805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연합뉴스에 따르면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의 라인업에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아이돌 가수 NCT 127, 래퍼 지코(본명 우지호), 펜타곤, SF9, 더보이즈, 위키미키, 체리블렛 등이 이름을 올렸다.

 

3만석 이상 규모인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이 콘서트에는 BTS를 비롯한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이 참여를 확정한 만큼 관객 중 해외 입국자만 8000명 이상이 예상된다는 전언이다. 

 

슈퍼콘서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1차 방청권 신청을 연기했다.

 

제작진은 전날 홈페이지에 “공연의 안전대책 점검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SBS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공연 취소나 연기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당국과도 협의해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스타디움 내부. 연합뉴스

 

한편 전날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는데, 그가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 지파 교회에서 지난 9일과 16일 각각 2시간씩 예배에 참여했단 소식이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나온 추가 확진자 중 10명이 전날 확인된 31번 환자(61·여)와 같은 신천지 대구 교회에 다니는 이들”이라며 대구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단 소식을 전했다.

 

현재 31번째 확진자와 나머지 신자들의 감염원은 알 수 없는 상태로, 이들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력이나 의심환자와 접촉한 정황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일각에선 ‘대구를 봉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이날 “정부는 대구시 봉쇄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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