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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터틀맨 떠올린 금비, “감사하단 말 못해…덕분에 이 자리 있어” 눈물바다(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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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7 17:15:01 수정 : 2020-07-27 1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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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금비(위에서 두번째 사진·본명 손연옥)가 거북이 리더였던 고(故) 터틀맨(〃 네번째 사진·본명 임성훈)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다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은 ‘듣는 순간 이곳이 휴양지 힛-트송 10’을 주제로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노래들이 시청자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는 게스트로 금비가 등장했다. 방송에서 ‘쏭맨’으로 출연 중인 개그맨 임준혁(맨 위 사진)이 터틀맨으로 변신해 금비와 거북이의 ‘비행기’ 무대를 꾸몄다.

 

금비는 9년 만에 혼자가 아닌 비행기 무대를 만들며 2주 동안 임준혁과 열심히 연습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무대 싱크로율로 거북이를 기억 속에서 다시 한번 불러냈다.

 

 

금비는 비행기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풀었다.

 

데뷔 후 처음이자 마지막 1위를 안긴 비행기는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입원 중 만든 곡이었다. 병상에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노래를 만든 터틀맨의 이야기에 금비는 물론 출연진도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금비는 터틀맨을 향한 영상 편지로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금비는 “그 당시 오빠가 짊어지고 있던 무게와 책임감이 많이 생각난다”며 “지금까지도 한번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빠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금비는 2001년 혼성 그룹 ‘레카’로 데뷔 이후 2003년 거북이 새 멤버로 합류해 ‘빙고’, ‘아이고’, ‘왜 이래’, ‘비행기’ 등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터틀맨이 2008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거북이는 해체됐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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