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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 행세” 인기 유튜버 루니오 ‘넷카마’ 논란 ‘시끌’…증거 인멸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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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9 17:17:01 수정 : 2020-10-29 17: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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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루니오의 여성 캐릭터

 

인기 유튜버 루니오가 ‘넷카마’ 논란에 휘말렸다. 넷카마란 ‘넷’(net)과 ‘여장남자’(おかま)를 뜻하는 일본어 ‘오카마’에서 유래한 인터넷 신조어로, 남성이 온라인의 익명성을 이용해 여성 행세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2018년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루니오는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주 콘텐츠로 삼는 유명 크리에이터로, 채널 구독자 수는 약 14만5000명이다. 지금까지 루니오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편집과 자막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여성 캐릭터를 내세워 활동해왔다.

 

그런데 지난 28일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메이플스토리 갤러리에 “루니오가 넷카마로 의심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루니오로 추정되는 계정을 검색한 결과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계정 판매 사기를 친 흔적이 발견됐는데, 거래자의 이름이 남성이라는 것.

 

게다가 의혹이 제기된 후 루니오가 블로그를 폐쇄하는 한편, 과거 네이버 기록과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등 증거를 삭제했다는 정황이 알려졌다. 또 루니오의 유튜브 영상과 커뮤니티, SNS도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루니오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터지자마자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면서 사실상 넷카마를 자백한 셈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과거 블로그에서의 일베 관련 발언, 주민등록증 도용 및 판매 사기 등에 대해서도 해명을 촉구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사람은 모른다”, “나와 동갑인 귀여운 여자애인 줄만 알았다”는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루니오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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