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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0.15%P 내려 1.7%

입력 : 2021-01-03 19:01:48 수정 : 2021-01-03 19: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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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만명 이자부담 年 85억원 줄 듯
경제여건 악화 3년 상환유예 허용


정부가 올해 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를 연 1.70%로 인하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1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연 1.85%에서 연 1.70%로 0.15%포인트 내린다고 3일 밝혔다. 저소득층 대학생의 재학 중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학기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중위소득 월 433만8000원 이하) 대학생에게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취업 후 학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기준 소득도 상향 조정된다.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상환기준소득이 지난해 2174만원에서 올해 2280만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대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실직·폐업해 급격히 경제여건이 악화하는 경우 학자금 대출의 상환을 3년간 유예할 수 있다. 지난해 실직·폐업으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상환이 유예된 경우에도 유예기간을 2년 연장(총 3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후 학생이 숨지거나 장애를 얻은 경우 소득·재산·장애 정도에 따라 학자금 대출 채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관련 고시를 확정하고 4월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출금리 인하로 약 128만명이 연간 약 85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 것으로 추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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