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사진)가 만 5세부터는 부모가 이성 자녀의 성기를 직접 만지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11살, 9살 두 형제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외할머니는 워킹맘 딸과 타지에서 근무 중인 사위를 대신해 손자들을 돌봤다.
외할머니는 11살 손자의 몸을 직접 씻겨줬고, 엄마는 “아이가 어릴 때, 아빠가 뜨거운 물을 잘못 틀어 화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아이는 물 공포증이 생겨 스스로 씻지 못한다고.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만 3~4살부터는 아이가 혼자 씻을 수 있다”며 “만 5세부터는 부모라도 이성 자녀의 속옷 속 신체 부위는 직접 만지면 안 된다. 이성 간 경계를 지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조언했다.
이어 “스스로를 관리하는 기능인 ‘자조 기능’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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