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41·사진 왼쪽)가 가족 사이의 끈끈한 정을 드러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원효와 그의 장모 정점숙 씨(사진 오른쪽)가 출연했다.
최근 김원효와 함께 KBS2 ‘불후의 명곡’ 출연한 정점숙 씨는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며 떨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며칠간 목이 터져라 연습했는데 가사를 틀렸다”며 “본방송 전날 같이하는 분들 명함보고 ‘우리는 안 되겠다. 가서 놀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 개그맨 가족이니 재밌게 놀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효는 장모에게 ‘우리 쑥이’라고 불렀고, “혼자 계신지 14~5년이 되니까 옆에서 남자친구나 애인 같은 역할을 해주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점숙이 점점 예뻐져”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부끄럽진 않냐”는 질문에 정점숙 씨는 “그렇지 않다. 너무 좋다”고 답했고, 김원효는 “제 알몸을 다 본 사이라. 옷 갈아입다 방문을 훅 여셔서 어쩔 수 없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원효는 지난 2011년 결혼한 개그우먼 심진화와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 중이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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