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이 제기된 그룹 몬스타 엑스 기현(27·본명 유기현) 측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기현에 대하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게시글과 루머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멤버의 학교 동문, 당시 주변 지인과 선생님들께 연락을 취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여러 사안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함을 미리 양해 부탁드리며 게시자분이 허락하신다면 대화를 열어놓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이와 별개로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인물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온라인상에 유포했다. 당사는 그 당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게시자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 결과 해당 게시물이 허위사실임을 확인한 바 있다”며 당시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했으나, 고의적 행위가 이어지자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위반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비방,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법적 대응으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며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몬스타엑스 ㄱㅎ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폭로글을 작성한 A씨는 해당 아이돌에게 돈을 뺏기고 맞은 적이 있다고 주장, “그 친구가 다른 양아치들과 같이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던 사진들도 아직 가지고 있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기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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