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기 잉어 한 마리가 서울 구로구 안양천에서 만난 거친 물살에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물살에 떠밀려 내려오기를 수차례 반복하던 잉어는 마침내 거침없는 도약을 시도합니다. 거리 계산의 착오였는지 제자리 점프만 하고 내려옵니다. 산란기 잉어가 하루빨리 얕은 수심에 자리 잡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재문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란기 잉어 한 마리가 서울 구로구 안양천에서 만난 거친 물살에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물살에 떠밀려 내려오기를 수차례 반복하던 잉어는 마침내 거침없는 도약을 시도합니다. 거리 계산의 착오였는지 제자리 점프만 하고 내려옵니다. 산란기 잉어가 하루빨리 얕은 수심에 자리 잡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재문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지공거사(地空居士)’ ‘지공거사(地空居士)’.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인을 일컫는 말이다. ‘지공(지하철 공짜)’과 ‘거사(일하지 않고 노는 사람)’의 합성어다. 인터넷 어학 사전에도 버젓이 올라있는 단어다. 최근에는 지하철을 타고 하릴없이 다니는 노인이라는 비아냥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실제 뉴욕타임스가 “65세 이상 노인들이 무료요금 정책을 활용해 종착역까지 가거나
[데스크의 눈] 헌법 유감 요새 헌법(憲法)을 자주 본다. ‘이래도 괜찮은 건가’ 싶은 일이 부쩍 는 탓이다. 공소취소 특검 출범이 6·3 지방선거 등에 미뤄진 때문만은 아니다. 대통령이 지명하는 특검에 대통령 연루 재판을 없던 일로 할 권한이 허용되는데 여당 내부서 뒤늦게라도 반대가 나온 건 다행이다. “법학 이론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소신 발언한 이소
[김상미의감성엽서] 나이 듦의 기술 A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B 도서관에 잘못 반납했다는 문자가 왔다. 앗, 실수! 그런데 그 문자를 본 친구가 환한 얼굴로, 너도 이젠 점점 기억력과 총기를 잃어가는군. 기쁘다! 늘 네 기억력과 총기가 부러웠는데, 이젠 너도 어쩔 수 없는 노화의 강을 건너가게 되었네. 아니야, 이건 노화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내 부주의함 때문이야. 새파랗게 젊었을 때도 가끔
[김정식칼럼] 재정적 인플레이션 경계해야 한다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은 2.6%로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주는 시중 유동성은 중앙은행에 의해서 늘어나지만 정부의 재정정책에 의해서도 증가한다. 이를 재정적 인플레이션 혹은 재정 가격결정이론(FTPL)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중앙은행이 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하면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아 물가가 안정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중앙은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