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기 잉어 한 마리가 서울 구로구 안양천에서 만난 거친 물살에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물살에 떠밀려 내려오기를 수차례 반복하던 잉어는 마침내 거침없는 도약을 시도합니다. 거리 계산의 착오였는지 제자리 점프만 하고 내려옵니다. 산란기 잉어가 하루빨리 얕은 수심에 자리 잡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재문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란기 잉어 한 마리가 서울 구로구 안양천에서 만난 거친 물살에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물살에 떠밀려 내려오기를 수차례 반복하던 잉어는 마침내 거침없는 도약을 시도합니다. 거리 계산의 착오였는지 제자리 점프만 하고 내려옵니다. 산란기 잉어가 하루빨리 얕은 수심에 자리 잡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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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AI 속도조절론과 ‘죄수의 딜레마’ 어느 날 범죄를 저지른 두 공범이 경찰에 체포돼 각기 다른 방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소통할 수 없는 두 죄수는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협력’)하거나 자백(‘배신’)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만약 두 사람 모두 범죄에 침묵하면 각각 1년형 정도의 가벼운 처벌만 받게 되고, 모두 범죄를 자백하면 각각 5년형을 받는다. 또 한 명만 자백하
[세계포럼] 강신철 시험대는 지금부터 강신철 국방부 장관의 이력은 화려하다. 육군사관학교 46기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이다.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 합참 전략기획부장, 국가안보실 비서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과 안보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작전과 전략에 밝은 ‘엘리트 군인’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정치 군인’이라는 꼬리표도 따라다닌다. 그는 정권의
[세계타워] 추석 밥상머리 민심의 경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2026년 추석 연휴 통행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3093만명 수준이다. 예전보다 비율이 줄었지만,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귀성이나 여행길에 오르는 셈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노릇노릇 부쳐진 전과 송편이 놓인 식탁에 둘러앉아 처음엔 안부를 묻다
[김형배의공정과효율] 정원과 정글 사이, 경제분석의 섬세한 손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 달 경제분석국을 만든다. 경쟁 당국의 진짜 모습을 이제야 제대로 갖추게 된다. 경쟁 당국에 경제분석이 없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공정거래법령 규정을 해석하고 적용하여 제재하는 단순한 법 집행이라면 수사당국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공정위가 경제전문기관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시장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