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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에 올라온 박영선의 결의…“‘구로박’은 반드시 승리한다”

입력 : 2021-04-06 13:42:56 수정 : 2021-04-06 15: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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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의원, ‘클리앙’에 박영선 후보 인사 게재 / 박영선 “여러분의 격려와 지지가 저를 지켜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린 글의 일부. 클리앙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쓰는 박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우상호 의원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6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라온 결의문을 통해 “여러분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며 “여러분과 함께 꼭 이기겠다”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박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클리앙의 한 게시판에 글을 올려 “오늘은 절박한 심정으로 클리앙에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말씀을 전달하러 왔다”며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우 의원이 클리앙에 글을 올린 건, 이곳이 일각에서 대표적인 친여(親與)성향 커뮤니티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린 글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

 

박 후보는 우 의원이 대신 게재한 결의문에서 “여러분의 구로박, 박영선입니다”라며 “클리앙이 얼리어답터들의 종합커뮤니티로 성장한 스토리는 새로운 서울이 가야할 미래다”라고 운을 뗐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대전환을 선도하는 클리앙 회원들의 정신에서 서울시 대전환의 희망을 본다는 게 박 후보의 생각이다.

 

박 후보 캠프의 슬로건이기도 한 ‘서울시 대전환’은 코로나19 이전과 다른 새로운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전세계 도시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그의 포부를 담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울러 그는 구로을 지역에서 제18대부터 20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박 후보는 이어진 결의문에서 “여러분이 흔들림 없이 보여주시는 격려와 지지는 저를 든든하게 지켜준다”며 “많은 용기와 힘을 얻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우리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투표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한 사람이 열 사람을, 그 열 사람이 다시 열 사람을 투표하게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란색 운동화 끈을 더욱 단단히 조여 묶고 달리겠다”며 “박영선의 추진력, 검증된 능력에 투표해달라”고 했다. 나아가 “함께 승리하자”며 “승리하고 싶다. 감사하다”는 말로 박 후보는 인사를 마쳤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커뮤니티 ‘클리앙’에 대신 게재한 박 후보의 결의문. 우상호 의원 제공.

 

한편, 우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에 도전할 당시였던 지난 1월과 2월에는 영상이 첨부된 글을 클리앙에 올려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 ‘촛불 혁명으로 여러분이 세운 문재인 정부에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에는 박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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