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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민들께” 조국 책 출간 비꼰 진중권 “가지가지 한다”+금태섭 ‘좋아요’

입력 : 2021-05-29 07:00:00 수정 : 2021-05-29 10: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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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 자서전 출간 보도 공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는 6월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서전 ‘조국의 시간’ 출간을 앞두고 “가지가지 한다”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자서전 출간 보도를 공유한 뒤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쓴 책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내달 1일 발매된다고 전했다.

 

그는 별도 첨부 사진으로 자서전 출간 배경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면서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유 불문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도 “검찰·언론·보수 야당 카르텔이 유포한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돼 재판을 받는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저는 다시 정치적으로 재소환됐다. ‘기승전-조국’ 프레임은 끝나지 않았고, 여당 일각에서도 선거 패배가 ‘조국 탓’이라고 한다”며 “저를 밟고 전진하시길 바란다”라고도 썼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SNS에 올린 글.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이 책을 수백만명의 촛불 시민들께 바친다. 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역사적 과제가 성취된 것은 여러분 덕분이었다”며 “여전히 험한 길이 남아 있지만, 묵묵히 걷고 또 걷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전 장관은 27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 소식을 전하며 “조국의 시련은 개인사가 아니다. 조국의 시련은 촛불로 세운 나라의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촛불시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의 깃발을 들고 앞장서 나갔던 그에게 검찰의 강력한 저항 한가운데로 돌진했던 그에게 온 가족과 함께 시련과 모욕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그에게 무소불위 검찰 권력과 여론재판의 불화살받이가 된 그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중단 없는 개혁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의 시간’은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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