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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38도… 이번주 펄펄 끓는다

입력 : 2021-07-20 22:00:00 수정 : 2021-07-20 1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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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염경보 주의→경계 상향
21일 22일 중부지방 최고 36도
7월 하순까지 비 없이 무더위
폭염이 이어지는 2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당현천 근린공원 하늘에 햇무리가 생겨났다. 연합뉴스

올해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이번주 최고 38도에 이르는 폭염이 예보됐다. 정부는 20일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도, 수원 32.3도, 서울 31.6도 등을 기록했다. 전날 내린 소나기 영향 등으로 올해 최고기온보다 기온이 소폭 내려갔다.

기상청은 “전날까지 내린 비를 장마철에 의한 비로 본다”며 “19일자로 전국 장마는 끝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비구름이 발달했으나 이제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 확장해 전국을 덮으면서 당분간 강수 예보도 없이 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쪽에서는 뜨거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하며 이번주 폭염은 점점 극심해질 전망이다.

21∼22일 중부내륙의 낮 최고기온은 36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일부 서쪽지역은 동풍 영향으로 이번주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겠다. 정부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경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사흘 넘게 33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무더위는 이달 하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서로 이동하면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박유빈, 송민섭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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