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포도뮤지엄 개관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이 NFT경매에서 약 4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티앤씨재단은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작품들을 민팅한 13개 작품을 피저드 바이 바이낸스에서 경매에 부친 결과 총 판매 금액이 4억7000여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민팅’(minting)이란 작품이나 콘텐츠를 NFT(대체불가능토큰)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경매에 오른 총 13점이 모두 판매됐고, 바이낸스코인(BNB)으로 거래됐다. 5 BNB에 시작한 경매가 최고 170 BNB (7만4290달러)에 낙찰되는 등 시작가 대비 34배까지 상승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작품 가운데 이용백 작가의 ‘브로큰 미러’, 강애란 작가의 ‘숙고의 방’, 티앤씨재단 김희영 대표의 ‘소문의 벽’ 등이 가장 치열한 경합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전시는 가짜뉴스와 혐오 문제를 주제로 한 전시로, 지난 4월 말 개관한 제주 포도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제페토에서도 실물 전시와 같은 모습으로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재단 측은 이번 경매 수익금 약 4억7000만 원은 티앤씨재단과 바이낸스, 참여 작가들에게 돌아가며, 재단 수익금과 김희영 대표의 작품 판매 대금은 모두 굿네이버스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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