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이 22일 만에 선발투수로 복귀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MLB닷컴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취재하는 재커리 실버 기자는 27일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30일 오전 2시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에이스 잭 플래허티의 자리에 들어가 선발진에 합류한다.
김광현은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 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빅리그에 복귀했다. 다만 선발 진입전 가진 25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올해 6승6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승리를따내면 빅리그 통산 10승(6패)째를 수확한다.
김광현은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통산 4번 등판했고 그중 3번이 선발이었다. 다만 선발로 3차례 출격한 경기에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한 차례 구원으로 나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하고 쑥스러운 세이브를 챙겼다. 빅리그 첫 세이브를 거둔 이날 2020년 7월 25일 피츠버그와의 경기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피츠버그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4.86으로 높은 편이다. 김광현은 7월 23일 시카고 컵스를 제물로 6승째를 수확한 이래 한 달 넘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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