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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XX놈아!” 강윤성에 돌진한 남성, 첫 번째 피해자 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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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7 18:00:33 수정 : 2021-09-07 2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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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여성 2명 살해 혐의로 이송되는 강윤성에게 첫 번째 피해자 지인이(오른쪽 모자 쓴 사람)이 달려들어 경찰이 제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전자발찌를 끊기 전 후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이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사죄를 한 가운데, 한 남성이 달려들어 강윤성에 욕설을 퍼부었다.

 

7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으로 이동 전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며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선 강씨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채 취재진의 앞에 섰다. 

 

경찰 신상공개심의위 결정에 의해 신상이 공개됐지만 포토라인에 선 강씨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 모습이었다.

 

앞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반성의 기미 없이 “더 못 죽인 게 한”이라던 강씨는 이날 돌연 입장을 바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태세를 전환한 모습을 보였다.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어 강씨는 “사실관계가 다르게 보도된 것이 많았다”고 했고 취재진이 “어떤 보도가 잘못됐냐”고 묻자 “성관계를 거부해 목 졸라 살해한 게 아니다”라며 “돈 때문에 범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강씨가 호송차에 탑승하려하자 한 남성이 욕설을 퍼부으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들었다. 남성은 “야 이 XX놈아, 이 XXX야”라며 형사들을 밀치고 강씨에게 돌진했으나 경찰들에 의해 이내 저지당했다. 이 남성은 첫 번째 피해자의 지인으로 밝혀졌다. 

 

앞서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사흘 뒤인 29일 오전 3시경에는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그날 오전 8시 스스로 자수했다.

 

경찰은 강씨를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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