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일상생활 접촉과 외국인·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잇따르며 하루 새 확진자 35명이 나왔다.
1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발생한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4355~4489번째 환자)이다.
광주 확진자 감염 경로는 ▲광산구 외국인 검사·외국인 등 고용사업장 관련 16명 ▲지역 내 확진자 직·간접 접촉 6명(감염 불명 확진자 접촉 사례 포함) ▲북구 모 중학교 관련 5명 ▲조사 중 5명 ▲광산구 물류센터 관련 1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1명 ▲해외 유입 1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중학생과 유치원생으로, 가족 등과 일상에서 접촉한 지역 감염 사례다. 당국은 해당 중학교와 유치원에서 위험도 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 뒤 전수 검사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광주 지역 외국인 관련 누적 감염자는 2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14일 확진자 1명(2837번째 환자)만 나왔다. 광양시민 1명이 먼저 확진된 가족 영향으로 자택에서 격리하던 중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