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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나와바리’ 쓴 윤석열 향해 “‘오야붕’ 마인드 소유자”

입력 : 2021-10-12 10:14:17 수정 : 2021-10-12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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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 간담회에서 ‘나와바리’ 쓴 윤석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공식 석상에서 ‘나와바리(縄張り)’라는 일본어 표현을 사용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리켜 ‘오야붕(親分)’ 마인드의 소유자라고 비꼬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기자 간담회에서 ‘나와바리’라는 일본어를 사용한 윤석열”이라며 “‘오야붕’ 마인드의 소유자답다”고 꼬집었다.

 

이는 앞서 같은날 윤 전 총장이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도중 이같은 단어를 사용한 데 따른 비판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호남이 4차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봤다”며 “지역별 전략을 분명히 해서 발전과 국민 통합을 이루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광주 지역 매체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간담회에서 호남지역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고민 중이라는 말을 하면서, “민주당이 수십년간 ‘나와바리’인 것처럼 해왔는데 해준 게 없지 않느냐”는 말과 함께 지역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나와바리란 ‘영향력이나 세력이 미치는 공간’ 등을 속되게 의미하는 일본어이며, 두목을 뜻하는 ‘오야붕’에 빗대어 윤 전 총장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조 전 장관의 글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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