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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다음 주 美 FBI 출장…1등석 안 탄다

입력 : 2022-06-25 17:33:55 수정 : 2022-06-25 17: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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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는 28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방문을 추진하는 가운데, 비행기 일등석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석을 예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오는 28일 미국 방문 일정을 앞두고 지난 22일 검찰국에 일등석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편 예약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새 정부에서 출범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FBI와 유사하다고 강조해왔던 만큼, FBI 방문을 통해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해당 지시를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언급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근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작은 곳에서나마 예산을 절감하자'는 등의 취지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일등석과 비즈니스 항공권의 차액은 5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여비 규정과 기획재정부 예산집행 지침에 따르면, 장관급 공무원에게는 항공편 일등석을 탈 수 있는 운임비 상당이 지급된다. 당토 한 전 장관의 일정 역시 법무부 검찰국은 전임 장관들이 돌아오는 항공편을 통상 일등석으로 이용했던 점 등을 고려해 예약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최근 대변인실을 통해 법무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자신의 현장 방문 등 동정을 게시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현재 법무부 홈페이지 메인에는 한 장관의 동정에서 법무부 운영 제도와 법안 소개 등으로 내용이 교체돼 있다.

 

한 장관은 또 직원들이 자동차 문을 여닫아주는 '의전'을 금지하고, 내부 문건 작성 시 자신을 포함한 간부를 언급할 때 '님'자를 빼도록 언질을 준 것으로도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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