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타슈’ 보급 대수를 늘려야 한다는 시민 제안이 나왔다.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반납 시스템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타슈 이용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87.5%를 차지했고 보통 5%, 불만족 7.5%였다. 앞으로 타슈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92.5%로 높게 나타났다.
타슈 대여를 위해 이동하는 평균 거리는 6.17분이었다. 이에 대해 65.9%가 만족하다고 답했다.
타슈 개선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타슈 확대, 타슈 대여시 자전거 헬멧 동시 대여, 전기타슈 도입, 타슈-대중교통간 환승 혜택 순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단의 92.8%는 타슈 대수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불편사항은 반납·대여 오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위치파악시스템(GPS)와 통신오류로 대여·반납이 안된다는 의견이 모니터링을 한 42건 중 17건(40%)에서 발생해 오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납 시스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여 반납 시스템에 대해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67.5%, 불편하다는 응답이 17.5%로 다른 항목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
타슈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편리하다는 응답은 82.5%, 불편하다는 응답은 5%였다.
자전거 전조등 이상, 타슈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이용 가능 자전거 수와 실제 자전거 수가 일치하지 않는 점, 고객센터와 통화 어려움, 대여소까지 거리가 멀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전기타슈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71.8%로 집계됐다.
이번 모니터링을 진행한 대전충남녹색연합 임종윤 활동가는 “타슈 개선으로 시민의 만족도가 올라간 것은 다행이지만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