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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최종 평가전 멤버 27인 발표…"확정 전 선수 기량 마지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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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21 10:13:00 수정 : 2022-10-21 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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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펼칠 평가전의 소집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했고, 선수들은 28일 소집돼 훈련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소집과 평가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K리그 선수들 중심으로 위주로 이뤄진다.

축구대표팀 훈련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명단은 총 27명으로 최근 벤투 감독 아래에서 선발됐던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발탁됐다. 여기에 올 시즌 K리그 후반기 수원 삼성을 지탱해온 젊은 공격수 오현규(수원 삼성)가 최초로 A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던 이상민(FC서울)도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월 열린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2연전에 빠졌던 구성윤(무소속), 박지수, 고승범(이상 김천 상무), 박민규(수원FC), 김진규(전북 현대), 엄원상(울산 현대)도 다시 선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소집명단 중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 나서는 전북 현대, FC서울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팀 선수들의 소집 일정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해외파 중에는 일본 J리그의 권경원(감바 오사카), 중국 슈퍼리그의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팀과의 협의에 따라 소집 일정이 정해질 계획이다.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김승규(알샤바브), 카타르 리그의 정우영(알사드)은 이미 팀의 양해를 얻어 소집 날짜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훈련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소집하게 됐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선수들의 기량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것”이라며 “11월11일 평가전은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확인하고, 월드컵 첫 경기까지 신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10월 소집훈련 및 11월 11일 평가전 참가 명단(27명)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구성윤(무소속)

 

수비수(DF) =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김천 상무), 이상민, 윤종규(이상 FC서울),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미드필더(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 상무),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 현대), 양현준(강원FC)

 

공격수(FW) =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수원 삼성)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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