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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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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24 15:11:26 수정 : 2022-10-24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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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소문난 장타자다. 2017∼2018년 두 시즌 연속 장타왕을 차지한 이후에도 매 시즌 장타 1∼2위를 다툴정도로 그의 드라이브샷은 매우 위력적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더CJ컵 3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THE CJ CUP 제공

매킬로이가 이런 장타력을 앞세워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달러) 2연패를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2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커트 기타야마(29·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6월 캐나다오픈, 8월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2-2023시즌 기준으로는 시즌 첫 승이다. 우승 상금은 189만달러(약 27억1000만원). 2017년 창설된 더 CJ컵에서 두 번 우승한 사례는 2017년과 2019년 저스틴 토머스(29·미국)에 이어 매킬로이가 두 번째다.

 

특히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스코티 셰플러(26·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매킬로이가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통산 9번째다. 2012년 3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2020년 7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45위(1언더파 283타)에 그치면서 약 7개월 만에 1위를 내줬다.

 

가공할 장타력이 돋보였다. 그는 이번 대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349.6야드를 펑펑 날리며 장타 1위에 올랐는데 4라운드에선 무려 평균 361.7야드를 날렸다. 매킬로이와 장타왕을 다투던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가 사우디아리비아 국부펀드 자본으로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상황이라 이번 시즌 장타부문은 그의 독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릴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천50만달러)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리질랜드=AP연합뉴스

이경훈(31)이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에 올라 한국 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 임성재(24·이상 CJ대한통운 )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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