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개인사업자 데이터를 수집·관리해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낸다. 오는 6월까지는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일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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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란 개인사업자 명의로 개설·관리되는 금융정보·상거래정보·공공정보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사각지대인 개인사업자 분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맞춤형 금융서비스, 경영 컨설팅, 정책자금 신청 지원 등 영업·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 기능 제고와 효율적인 자금공급을 지원할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기업금융 데이터 인프라 개선방안을 통해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금융위는 워킹그룹을 신용정보법령 개정사항 및 정보제공 범위 등을 검토하는 서비스 분과와 API 규격 및 인증·보안 대책 등을 검토하는 기술 분과로 구분해 오는 4월까지 논의를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도입방안 초안을 마련하고 보완작업 등을 거쳐 오는 6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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