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통령과 장·차관들이 기부한 후원금 10억원을 취약계층 230가구에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부터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경찰청장·소방청장 등 특정직 중앙행정기관장 159명(퇴직자 11명 포함 누적 인원)은 연봉 10%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1인 1계좌 갖기’ 사업을 통해 기부해 오고 있다.
이를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의 생활비, 주거·의료·교육비에 지원했다. 협의회는 지난 3월 225가구를 선정해 6월까지 10억여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약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랑나눔실천 1인 1계좌 갖기’는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나눔활동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46개 정부기관과 170여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면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나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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