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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신림역서 한녀 20명 죽일 것” 온라인 글 확산… 경찰 IP 추적 중

입력 : 2023-07-25 05:00:00 수정 : 2023-07-25 0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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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것” 살인 예고 글 확산
지난 21일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조모(33)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쳐진 모습. 연합뉴스

 

이른바 ‘흉기난동(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무차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 공간에 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신림역 살인 예고> 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 게시물에는 ‘흉기 구매 내역’이 담긴 사진과 함께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다.

 

해당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테러 예고> 등 제목으로 퍼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글 작성자의 IP(아이피)를 추적 중”이라며 “추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낮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지하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조모(33)씨가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 3명 중 1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달 전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사건을 예고하는 듯한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누리꾼은 “신림역에서 검은 복장의 중단발 남자가 15㎝ 칼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쪽으로 가는 사람이면 위험하니까 조심하라”면서 “현재 경찰이 수색 중이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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