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적고 체지방률이 높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국냐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서은경·이윤경 교수 연구팀은 성인 8058명의 체성분과 NK세포 활성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근육비율, 체지방률, 체중,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NK세포 활성도를 비교했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다.
그 결과 근육비율이 낮고 체지방률이 높으면 NK세포 활성도가 낮았다. 체중과 체질량지수는 활성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서은경 교수는 “건강과 면역 관리를 위해서는 단순히 체중과 체질량지수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신체 근육비율과 체지방률을 지표로 삼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경 교수는 “여러 비만 가운데 노인 비만은 근육 감소형 비만이 많다”며 “근육과 지방이 NK세포 활성도에 영향을 미치므로, 어르신도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육과 지방의 비율을 확인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운동과 관리를 통해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SCI 저널 ‘MDPI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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