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초밥 1인분을 시켜놓고 요청사항에 ‘자녀가 셋’이라고 강조한 고객으로부터 ‘별점 테러’를 당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이가 셋이에요. 많이 주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게시자 A씨는 “XX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라며 한 배달앱 리뷰를 갈무리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초밥 1인분 포장 사진과 함께 “ㅋㅋㅋ 두 번 다시 주문하지 않음”이라는 부정적인 리뷰가 담겼다. 별점은 5개 중 1개로 최하점이었다.
이 리뷰에 업주가 단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업주는 “안녕하세요. ‘많이 주세요. 아이가 셋인데 회를 많이 좋아해요. 단골하겠습니다’(별 1개 준 고객의 요청사항)… 저희 입장에서는 초밥 1인분에 많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가게 단골하시기를”이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27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아이 셋이라는 것도 거짓말일 듯”, “애가 셋이면 주문을 더했어야지”, “신종 구걸이냐?”, “그럼 많이 시켜”, “아이가 회를 좋아한다고?”, “현대판 자식 앞세운 앵벌이”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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