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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관련 “취임 전 감사서 최대 100건 사적 사용 의심 파악”

입력 : 2023-10-18 09:16:21 수정 : 2023-10-20 11: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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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사 대상은 전 직원... 일부 언론서 ‘김 지사가 수사 의뢰했다’는 등 잘못 보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임 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자체 감사에서 최대 100건의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감사는 김 지사 취임 전 진행됐으며 당시 수사가 의뢰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김 지사는 지난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구)의 “법카 의혹에 대해 경기도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느냐”고 질의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감사는 제가 취임하기 전(지사 공석일 때)인 지난해 2월25일∼3월24일 도청 감사관실에서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때 공익신고(경기도청 공무원 A씨 지난해 8월 이재명 전 경기지사 공금유용 의혹 지시 및 묵인 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사항이 그때 적발됐느냐고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권익위는 지난 10일 김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검찰에 사건을 이첩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저희 감사 결과는 최소 60건에서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당시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청에 수사의뢰 했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는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지사는 국감에서 ‘취임 전 감사와 수사 의뢰가 이뤄졌으며, 감사 대상도 A씨였음’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김 지사가 수사 의뢰했다’는 등의 잘못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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