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이 2주간 진행한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2000만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옥션은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빅스마일데이에서 총 2117만개 상품이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평균 151만여개씩 매시간 당 6만3000개씩 팔린 셈이다.
G마켓 상품페이지에 ‘쿠폰적용가’ 서비스를 확대 노출하고 옥션에 쿠폰 자동화 기능을 신설하는 등 쇼핑 동선을 개선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고가 디지털·가전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이번 행사 전체 베스트상품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로, 총 140억원 매출고를 기록했다. G마켓과 옥션이 올해 5월과 11월 두 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판매한 로보락 제품만 총 276억원어치에 달한다.
이 외에도 ▲LG그램(59억)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65억) ▲나르왈 로봇청소기(50억) ▲갤럭시북3프로(44억) ▲삼성 갤럭시북2(37억) 등도 인기를 끌었다.
추워진 날씨에 ▲게스FW의류(46억) ▲노스페이스 다운(40억) ▲미샤 화장품 1+1(28억) ▲아이소이 화장품 모음(21억) ▲이니스프리 화장품세트(16억) 등 패션·뷰티 품목도 불티나게 팔렸다.
무제한 제공한 중저가 쿠폰을 활용해 쟁여두기용 마트상품군도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베베숲 물티슈(13억) ▲동원 참치(6억) ▲종근당건강 유산균(6억) 등이 있다.
G마켓은 지난 13일부터 쓱데이에 참여해 빅스마일데이 대미를 장식했다. 총 8개 계열사 인기 상품을 빅스마일데이 할인가에 판매했는데 특히 이마트 자체브랜드(PB)상품인 ‘이맛쌀’(20㎏)은 총 8억8000만원에 달해 빅스마일데이 식품 카테고리 전체 1위를 기록했다.
G마켓이 선보이는 SSG닷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스마일프레시관’ 상품 매출 역시 평시 대비 일평균 224%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무제한 할인쿠폰에 더해 고액 할인쿠폰을 지급하면서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참여 셀러를 다수 확보해 행사 상품 수를 키운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키우는 방향의 빅프로모션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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