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사진)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구자열 현 회장은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며 무협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구 회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장관은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룬 전문가로 알려졌다. 무협 회장단은 오는 16일 열리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에서 윤 전 장관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이 공식 선임되면 무협은 김영주 전 회장 이후 3년 만에 다시 관료 출신 회장을 맞게 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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