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전북 선거인수가 4년 전보다 2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역외 유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확정된 선거인은 151만7156명, 투표소는 566곳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확정 선거인은 제21대 때(154만2034명)보다 2만4878명(1.6%)이 줄어든 수준이다. 선거인수 최다 선거구는 ‘전주시병’으로 25만7095명이며, 최소 선거구는 ‘익산시을’(13만4361명)이다.
전북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투표소(566곳) 중 562곳(99.3%)을 1층이나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한다. 노인·장애인 등 층간 이동이 어려운 선거인이 투표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전북 선관위는 확정된 선거인에 대해서는 세대별로 투표 안내문과 정당·후보자 선거공보를, 거소투표 신고자 4147명에게는 거소 투표용지를 함께 발송했다. 정당 선거공보의 경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등록한 38개 정당 중 일부 지역에만 선거공보를 제출한 14개 정당을 포함해 20개 정당 공보물을 발송했다. 영내나 부대 등에 기거하는 이유로 선관위에 발송을 신청한 군인, 경찰공무원 등 1213명에 대해서도 선거공보를 발송했다.
유권자는 선거공보를 통해 후보자 정견·공약과 재산·병역 사항, 세금 납부·체납 사항, 전과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 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이 게재돼 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 안내문을 통해 투표소 위치를 잘 확인한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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