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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키움, 이주형까지 가세…2일 대구 삼성전서 복귀

입력 : 2024-04-02 14:19:25 수정 : 2024-04-02 1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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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중견수는 인상적인 수비 보여준 박수종이 출전할 듯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23)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다.

이주형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키움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주형은 올해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허벅지 근육을 다쳐 시범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2군) 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복귀전을 치른 그는 31일 경기까지 출전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퓨처스 리그 2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준 그는 1군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주형은 키움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후계자로 점찍은 선수다.

지난해 7월 최원태를 LG 트윈스로 보낼 때 데려왔고, 지난 시즌 69경기 타율 0.326, 6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7로 활약했다.

타선 부진 속에 개막 4연패에 빠졌던 키움은 지난달 30일과 31일 LG전에서 승리해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상승세에서 이주형까지 가세하는 키움은 승률 5할 복귀에 도전한다.

한편 이주형은 복귀 직후에는 지명 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달 30일 LG전을 앞두고는 "이주형이 돌아오면 무조건 중견수"라고 공언했으나, 하루 뒤 "당분간 박수종이 중견수를 맡는다. 이주형은 다리 쪽 부상이라 당장 수비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박수종(25)의 깜짝 활약이 있다.

박수종은 팀이 개막 4연패를 끊은 30일 LG전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중견수 자리에서 두 차례 호수비로 승리에 앞장섰다.

충암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2022년 키움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던 박수종은 지난해 후반기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2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이주형의 복귀를 두고 박수종은 "아쉽지 않다. (이)주형이가 와야 감독님이 구상하는 최고의 라인업이 된다. 저는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빨리 주형이가 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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