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사진) 교수가 감염병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은병욱 교수는 2012년부터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재직하며 2014∼2016년 3년간 서울시 어린이병원 감염관리위원회 외부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는 대한의료관련감염학회 이사 및 질병관리청 감염병 관리위원으로 위촉돼 지자체 감염관리는 물론 감염병 홍보캠페인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당시 노원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해 신생아 800명을 대상으로 한 노출자 조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결핵 예방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 2019년 국가 예방 접종 유공 포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유행시기에 감염관리실장을 맡아 원내 전담병동 설치 및 운영 책임을 도맡았다. 당시 소아 전담 병상을 최대 10병상까지 늘려 50명 이상의 소아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진료를 담당했다.
은 교수는 “당시 감염병 사태를 몸소 겪으며, 국가 차원에서의 각종 감염병 관리와 치료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며 “앞으로도 소아 감염분과 전문의로서 소아 감염병 연구와 예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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