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400만원 지원… 경북 4차산업 기술개발 업체 모집

경북도는 이달까지 경북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참여할 도내 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은 도가 지역 과학기술의 역량을 높이고 혁신 정책과 연계한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도는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고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할 5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연간 최대 9400만원의 사업비를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도의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에 따른 전략 분야를 포함한다. 스마트 제조와 바이오·의료기기, 차세대에너지, 항공·모빌리티 등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과 로봇, 반도체, 메타버스, 이차전지, 세포배양 등도 지원한다.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할 업체는 사업 전담 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도는 2015년부터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47개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했다. 그 결과 참가 기업체와 대학교 등이 매출 246억원, 기술료 11억원, 고용 창출 203명, 특허 출원·등록 94건, 지식재산권 32건, 논문 36건, 학술발표 26건 등의 성과를 냈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참가 기업은 기술개발 투자로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