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과반을 넘기며 압도적으로 대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12일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의원의 절반을 확보하며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으나 이날 밀워키 전당대회장인 파이서브 포럼에서 2400여명의 대의원의 호명 투표로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 전당대회까지 세번째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며 공화당에서의 흔들림 없는 입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격 사건 이후에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연설문을 다시 작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부통령 후보로 1984년생 J.D 밴스를 지명했다.
밀워키=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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