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서 무더위에 밭일을 나간 8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돼 관계 당국이 사인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6일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장흥군 관산읍 한 밭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밭일을 나간 A씨가 늦은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자 찾아 나선 마을 이장이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외상이나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무더운 날씨에 밭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에 걸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온열질환 피해를 조사하는 장흥군은 A씨의 사인과 사망 시각이 불분명하다며 A씨를 온열질환자로 집계하지는 않았다.
장흥=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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