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의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 확정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서 그쳤던 한국 사격이 4년 만에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에서 631.4점으로 2위를 차지하먀 금메달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사격 혼성경기는 본선 첫 관문에서 남자 30발, 여자 30발로 순위를 결정한 뒤, 1~2위가 결승에서 대결한다. 본선 첫 경기 상위 성적만으로 메달을 확보한 셈이다. 2020 도쿄올림픽 때는 1차, 2차 본선 뒤 메달 결정전이 열리면서 권은지, 남태윤이 스테이지 1에서 전체 2등을 차지했지만, 스테이지2에서 전체 3등으로 밀려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고, 최종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금지현이 1차 10발 105.7점, 2차 10발 106.0점, 3차 104.5점으로 총점 316.2점을 기록했고, 박하준이 1차 105.4점, 2차 104.2점, 3차 105.6점으로 총점 315.2점을 기록하며 632.2점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반 출전한 반효진-최대한 조는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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