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8 전당대회 충남 지역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1위에 올랐다.
황명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은 27일 전날부터 이틀간 실시된 충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가 88.87% 득표율(1만1342표)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9.29%(1186표), 김지수 후보는 1.83%(234표)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득표율 20.62%(5264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봉주 후보가 16.94%(4324표)로 2위, 전현희 후보가 13.30%(3394표)로 3위에 올랐다.
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는 12%대 득표율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한 후보 12.82%(3273표), 김 후보 12.74%(3252표), 이 후보 12.15%(3101표) 순이었다. 민형배 후보는 5.77%(1474표), 강선우 후보는 5.65%(1442표) 득표율에 머물렀다.
충남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5만932명으로 이중 1만2762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25.06%로 집계됐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내달 17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지역 순회경선을 치른다.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결정된다. 결과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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