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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 무더위, 물가 상승까지…‘홈캉스’ 트렌드 다시 주목

입력 : 2024-08-01 08:52:32 수정 : 2024-08-02 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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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가 공식 종료된 이후, 전국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까사 여름 집꾸미기 프로모션 '캄포플러스 소파' 연출컷.

여기에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휴가 트렌드도 변화를 맞는 모양새다. 집에서 가성비있게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체들도 ‘홈캉스족’ 겨냥에 적극 나섰다. 온라인이나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고품질의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이는 등 홈캉스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우선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프리미엄 블렌딩 티 음료 ‘일화차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차를 직접 우리거나 카페에 가지 않아도 RTD 페트 형태의 액상차를 통해 각종 고급 블렌딩 티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신규 플레이버 ‘유자민트티’와 ‘고구마알밤차’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제로 버전으로 특히 고구마알밤차는 당, 칼로리, 카페인을 전부 배제해 생수 대용으로도 마시기 좋다. 이뿐 아니라 고구마와 볶음 알밤을 활용하여 고소한 맛과 달콤한 향을 구현했으며 국내산 고구마농축액과 볶은알밤추출액을 사용해 원재료가 지닌 고유한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2021년 출시된 일화차시는 고품질의 찻잎을 사용한 일화의 프리미엄 블렌딩 티 브랜드로 원료의 장점만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했다. 지난 1월에는 피치캐모마일티, 키위그린티, 허니자몽블랙티 3종을 제로 버전으로 리뉴얼했으며 이밖에도 호박팥차 등 신규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가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일화차시 음료는 일화몰, G마켓, 11번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글로벌 인기 음료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도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점 25주년을 맞아 지난달부터 글로벌 매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제품들을 국내에 출시했다. 미국에서 출시된 ‘프렌치 바닐라 라떼’를 비롯해 2023년 일본 베스트셀러 음료인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 ‘런던 포그 티 라떼’, ‘제주 팔삭 자몽 허니 블렌디드’ 등 국내외 여름 베스트셀러 및 인기 음료들을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음료로 출시한 ‘올레아토 골든폼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위드(with) 헤이즐넛’이 출시 3일만에 15만잔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올레아토는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방문할 당시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먹는 일상적인 지중해의 문화를 접하면서 탄생한 음료로, 지난해 2월 이탈리아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마트는 유명 디저트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즉석조리 코너 ‘키친델리’의 라인업을 디저트류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이마트가 외부 브랜드와 협업해 디저트 라인업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으로 델리 코너에서 식사 및 디저트까지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한번에 구입하도록 상품을 다양화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디저트 신상품 13종(케이크 10종·그릭요거트 3종)으로 협업 브랜드는 프리미엄 케이크 브랜드 ‘빌리엔젤’과 그릭 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다. 이마트는 유통 전용 브랜드 ‘빌리엔젤 홈카페’를 단독 론칭하고 밀크 크레이프, 딸기 크레이프, 우리쌀 제주 당근 케이크, 우리쌀 레드벨벳 등을 선보였다. 그릭데이와의 협업 상품 3종도 출시했다. 출시 제품은 토핑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허니 그릭요거트(그래놀라·바나나 그래놀라·망고)' 3종으로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 중인 고객들이 가벼운 한 끼 식사로 먹기에도 좋다.

 

BYC는 무더운 여름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잠옷을 선보였다. BYC 면선염 잠옷세트는 가볍고 탄탄한 면선염 원단을 사용한 잠옷이다. 목화에서 추출한 천연섬유로 자연 친화적이며, 땀과 수분에 강하고 뛰어난 흡수력과 통기성까지 모두 갖췄다.

 

삼립은 ‘디 에센셜 디저트’ 4종을 출시하며 냉장 디저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디 에센셜’은 ‘기본에 집중한 디저트’라는 의미로 삼립의 베이커리 노하우와 풍부한 원료를 활용해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뛰어난 맛을 구현했다. 특히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인 MZ 세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냉장 디저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 개발했다.

 

신제품은 뉴질랜드산 마스카포네 치즈와 크림을 가득 넣은 ‘마스카포네 수플레 롤’과 ‘바닐라빈 생크림슈’, ‘미니 바스크치즈케이크’, ‘벌꿀크림 카스텔라’ 등 총 4종이다. 이번 제품에는 호주산 크림치즈, 국산 사양벌꿀 등 고품질의 재료를 활용했으며, 전국 편의점 냉장 코너에서 구매 가능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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