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서울방향)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목포방향)에 ‘교통사고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교통사고 체험관은 약 8평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를 개량해 조성됐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교통사고 체험관은 고속도로 사망 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졸음(주시태만) 사고와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약 7배 높은 2차사고를 중심 테마로 구성됐다.
체험관에서 졸음(주시태만) 사고와 2차사고의 실제 사진과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활용한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운전자의 안전의식에 따라 예방할 가능성이 높은 사고로, 피해사례를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교통사고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유사한 사례로 국내의 금연 광고나 독일의 ‘Runter vom Gas(속도를 줄여라)’ 캠페인 등 다소 충격적이면서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캠페인들이 있다.
체험관 외벽에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졸음 올 땐 무조건 휴식’과 2차사고 예방 행동 요령 ‘사고 발생 시에는 비! 트! 밖! 스!’(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 스마트폰 신고)를 홍보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올바른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 사고와 2차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분들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통사고 체험관 방문을 통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고 안전운전 실천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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