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겸 방송인 전진이 아내 류이서와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류이서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친한 후배가 결혼한다고 해서 모임 자리에 갔다"며 "신부가 친한 언니를 불러도 되느냐고 묻어라. 자리에 앉아서 처음 마주한 순간 첫 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첫 만남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음료수를 따라주는데 손도 덜덜 떨었다"며 "제가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놀랐다. 아내도 그 모습을 보고 조금씩 마음이 열렸다고 나중에 이야기해주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년 7개월 정도 연애를 했다. 그런데 사귀기 전부터 내가 류이서에게 '당신은 나랑 만나게 될 거고 우리는 100%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류이서는 제가 처음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친하지도 않은데 너무 진지하게 말하니까"라며 "덕분에 결혼을 빨리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전진은 오랜 세월을 함께 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과 26년 넘게 하다 보니 지금은 3대가 콘서트 구경하러 온다. 내가 만약 신화를 안 했더라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감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멤버들이 팬들에게 조금 섭섭한 게 있다"며 "본인들(팬들)은 결혼하고 아기랑 같이 또는 남편이랑 콘서트 오는데 우리한테 '결혼하지 마'라고 한다. 왜 우리는 안 되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1998년 신화로 데뷔한 전진은 2020년 류이서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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