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과 2023년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과점과 테마파크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9월 8∼14일)과 2023년(9월 27일∼10월 3일) 2년간 추석 시즌 여행객의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신용카드 데이터, 사회관계망 추석 연관어 데이터를 분석했다.
우선 자동차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과 비교해 2023년 추석 연휴기간 ‘제과점’이 53%, ‘항구’가 44%, ‘테마파크’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사회관계망 연관어 데이터 등을 토대로 관광객들이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제과점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도 등 제주의 부속섬으로 가기 위한 항구,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테마파크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 연휴기간 음식점 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애월읍(19억7000만원)과 조천읍(16억5000만원), 용담2동(15억6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숙박업 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예래동(29억4000만원), 대륜동(7억1000만원), 연동(4억5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애월읍의 경우 해안가를 따라 바다 전망이 좋은 식당이 많고, 예래동은 중문단지에 고급 호텔이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소매업 소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노형동으로, 대형마트와 가게들이 밀집돼 있다.
2023년 추석 연휴 내국인 관광객의 총 소비금액은 632억8700만원으로,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5.9% 증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긴 연휴와 함께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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