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영어 이름이 ‘코리안 레드 파인’(Korean red pine)으로 국제목록에 처음으로 표기됐다.
5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국내 자생식물의 영어 이름 3940건이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사이트에 실렸다. 이 사이트는 위치 좌표까지 표시돼 학계 등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생물 분야 세계 최대 포털이다.
그동안 이곳에 국내 자생식물의 학명(學名)이 주로 표기됐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영명(英名)까지 올랐다. 특히 소나무 영명이 그동안 ‘재패니즈 레드 파인’(Japanese red pine)으로 올라가 있었으나 ‘코리안 레드 파인’이 함께 표기되도록 했다. 또 개나리(Gaenari), 닥나무(Hanji), 고려엉겅퀴(Gondre) 등을 국명(國名)의 로마자 표기를 그대로 사용해 영명을 작성했다.
포천=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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