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수미(74)의 건강이 악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김수미는 지난 8일 한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김치 광고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날 방송을 지켜본 누리꾼들이 김수미의 건강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누리꾼 A씨는 이날 “김수미, 너무 건강 안 좋아 보인다. 얼굴도 부어 보이고 손도 떨고 말도 느리고 불안하다 방송이”라고 적었다. 그는 홈쇼핑에 출연 중인 김수미의 모습을 공유하며 “김치도 찢다 말고 끝까지 찢지도 못한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홈쇼핑 방속 속 김수미는 몰라보게 얼굴이 부어 있는 모습이다. 해당 방송을 지켜본 B씨도 “말도 너무 느리다. 옆 쇼호스트가 눈치 보면서 (방송을)하고 있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뇌졸중 증상이 아니냐”, “말도 어눌하고 너무 예전 같지가 않다. 어쩌냐”, “오른손 참기름 들고 있을 때 많이 떤다”, “숨도 차고 불안해 보인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수미는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했으나 앞서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수미는 지난 5월까지 뮤지컬 ‘친정엄마’ tvN STORY ‘회장님에 사람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해왔다.
지난달 31일엔 피로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194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76세다.
이런 가운데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김수미의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사실상 방송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1일 오센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힌 정 이사는 “7월에 이틀 입원하시고 그 후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미의 상태에 대해 그는 “(홈쇼핑) 방송 전날 밤을 새웠는데 급하게 촬영을 해달라는 요청에 카메라 앞에 섰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보였던 거 같다”면서 “말이 어눌했던 건 임플란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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