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 안에는 담배꽁초와 일반쓰레기, 위험 물질은 없어
충남 천안에서 두번째 북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19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전날 오전 10시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KTX 경부선 인근 산책로를 걷던 시민이 오물 풍선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오물풍선은 1개로 비닐봉지 안에는 담배꽁초와 일반쓰레기가 섞여 있었다. 방사능 물질이나 탄저균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천안에서는 지난 6월 2일 입장면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됐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군 당국이 이번에 수거한 오물풍선을 정확이 언제 낙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물풍선 발견소식에 주민들은 “천안의 최대 주거단지 밀집지역인 불당동에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이 들어 있는 오물풍선이 떨어질 수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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