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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스쿨존 과속단속 4년 새 46만건↑… 전국서 가장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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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6 13:22:21 수정 : 2024-09-26 13: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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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4년 새 3.5배 늘어
“속도위반 여실히 보여주는 통계”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4년 새 과속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북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는 매년 증가세다. 세부적으로 2019년 146만 4393건에서 2020년 159만 7343건, 2021년 341만 3290건, 2022년 501만 3133건, 지난해 526만 4042건으로 집계됐다. 4년 새 3.5배 가량 적발 건수가 늘었다.

 

적발 사례가 증가하면서 과태료 부과도 많아졌다.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액은 2019년 804억원에서 지난해 2894억원으로 4년 새 2090억원 증가했다.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단속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북으로 확인됐다. 2019년 1만 5924건에서 지난해 48만 5718건으로 집계돼 46만 9794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북은 5만 6926건에서 51만 8939건으로 46만 2013건 늘었고, 서울 역시 20만 4543건에서 60만 7296건으로 40만 275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스쿨존 과속 적발 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2020년 3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를 우선 설치하도록 하는 ‘민식이법’이 시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국에 설치된 스쿨존 무인단속장비는 2019년 870대에서 2023년 1만 1256대로 늘었다.

 

한병도 의원은 “이제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위반이 얼마나 빈번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통계”라면서 “정부는 운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과 함께 과속 다발 지점에 표지판 확대와 과속방지턱 설치 등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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