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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용산 회동은 3주 전 잡힌 대구·경북 현안 논의 자리

입력 : 2024-10-24 12:24:59 수정 : 2024-10-24 1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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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면 안돼, 그래야 국정이 안정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어제 용산 대통령실 회동은 3주 전에 잡힌 대구·경북(TK)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회동에)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한 지 이틀만에 홍 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대통령실의 한 대표 견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 등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된 발언이다.

 

또 홍 시장은 "대구경북(TK) 백년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우리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고 어제 면담자리에서 대통령은 비서실장, 정책실장까지 불러 적극 지원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의 면담은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어야지 가십이나 잡설을 쏟아내는 갈등 양산의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당 지도부 일각은 지금이 비상시기라는 것 깊이 자각하시고 신중한 처신을 하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아셔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대구시청 간부회의에서 "지역 숙원사업인 TK 신공항 건설을 공공자금관리기금을 빌려 대구시 중심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필요 재원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구=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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